조직활동

[2021년 10월 후원자인터뷰] 기부는 사회변화에 기여하는 하나의 방법

복지세상 2021. 11. 2. 14:15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하는 올해 마지막 인터뷰는 오랜시간 복지세상을 열렬히 응원해주신 10년 이상 장기후원자를 만납니다. 그 첫 주인공은 바로바로✨ 황은미 후원자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도 주시고 웃음으로 반겨주신 인터뷰를 지금 시작합니다!

 

 

- 본인 소개와 함께 복지세상을 어떻게 만나셨는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천안에서 살다가 제주도에 내려간 지 2년째이지만. 사실상 육지생활을 더 오래 하고 있는 황은미입니다. 플랫폼 협동조합인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2006년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 따라서 봉사동아리에 가입했는데, 그게 복지세상과 같이 하는 ‘나뭇가지’ 모임이어서 그때 처음 알게 됐죠. 이후에 복지세상과 활동하면서 다양한 소셜섹터를 경험하게 됐고 그게 지금 제가 일하는 데 많은 영향을 받았어요. 그래서 저를 소개할 때 항상 복지세상 이야기를 꼭 하고 있답니다😊.

 

황은미 후원자 인터뷰 현장🎤

 

-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첫인상이 어떠셨나요?

 

 2000년 초반에 시민모임 이런 게 진짜 많았어요. 그래서 ‘그냥 시민단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같이 활동하다보니 시민모임이라는 이름처럼 시민들이 모여 한 목소리를 낸다는 신념을 계속 가져가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면 볼수록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사실 복지세상이라는 말은 너무 어려운데 지역에서 계속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기 위해 실무자들이 많이 노력했구나 싶어요.

 

- 처음 기부를 시작했던 때를 기억하시나요? 어떤 단체였고 어떤 마음이셨는지 알려주세요~

 

 처음으로 기부를 시작한 단체는 복지세상💚입니다. 처음엔 학생이어서 용돈 일부를, 인턴도 하고 직장 다닐 때는 제가 번 돈으로 기부했어요. 중간에 해외에 있을 땐 계좌정리를 못해서 잠깐 끊긴 적도 있었고요. 제 일 경험과 경제상황은 복지세상 기부내역에서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거예요. ㅋㅋㅋ 아는 사람이 여기에서 일하니까 기부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복지세상이 추구하는 가치나 만들어가는 변화에 동의하는 게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그리고 ‘월급의 1퍼센트 정도는 복지세상에 후원해야지’하는 생각으로 열일하고 있답니다!

 

아바타 사진👩

 

- 기부나 나눔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기부가 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 사회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저는 함께 라는 말만큼 기여🎈라는 단어도 많이 쓰는데요. 우리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기 위해서 너와 내가 우리가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걸 기여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수많은 기여의 방법 중 하나도 기부인 것 같아요. 보통 사회나 자기 주변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기부를 하시잖아요. 그런 걸 보면 사람들이 막연한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나도 조금은 기여했다 하는 느낌을 받으시니까 기부하는 게 아닐까요?

 

- 오랫동안 응원할 수 있게 하는 복지세상만의 차별점이 궁금합니다.

 

 매월 문자✉를 보내주시잖아요. 저는 이게 후원자와의 거리를 좁히려고 노력하는 가장 좋은 예시인 것 같아요. 의무감처럼 일로만 생각하지 않고 최대한 따스한 진심을 담으려고 노력하는 게 느껴져서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해요. 또 복지세상이랑 같이 활동하면서 생긴 네트워크에서 제가 중심이 되기도 하고 주변이 되는 경험을 통해서 제 지지대가 형성된다는 게 좋은 강점이예요.

 

황은미 후원자가 직접 찍은 제주의 사계절📸

 

-마지막으로 복지세상에게 바라는 점이나 아쉬운 점, 복지세상과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

 

 회원끼리 만날 수 있는 온·오프라인 모임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딱 하나의 주제나 질문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거나, 개인의 고민을 같이 얘기할 수 있는 고민상담소 같은 모임을 하면 재밌지 않을까요? 그러면 회원끼리의 관계가 더 돈독해질 수 있는 기회이면서, 생각지도 못한 해답을 찾을 수도 있고요. 

 

 화기애애하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한 시간 반이 순식간에 지나갔어요. 시간 내어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황은미 후원자님이 책 한 권📖을 소개해주시면서 같이 읽고 의견 나누자고 하셨는데, 가능하겠죠?!

 

11월에도 인터뷰는 계속 이어집니다.

다음 후원자님의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인터뷰 진행 : 2021년 10월 18일(월) 오전 10시 30분

-인터뷰 장소 : 복지세상 1층 강당

-인터뷰어 : 성선화 간사

-정리 : 성선화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