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후원자 인터뷰는 후원확대 캠페인 ‘썸머 플러스’ 기간에 복지세상과 손 잡아준 안수경 신입후원자와 함께합니다. 추석 연휴 직전에 맛있는 음료를 마시며 나눈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 본인 소개와 복지세상을 소개해 준 추천인과 어떻게 만나셨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풀뿌리희망재단 안수경 간사입니다. 성선화 간사 추천으로 후원확대 기간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같은 건물에서 일하다보니 자주 마주치게 됐고, 작년에 여러 교육을 같이 들었는데요. 그 중에 충남공익활동가 아카데미 마지막 과정으로 제주도 워크숍🚌 갔던 게 친해지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어요. 무엇보다 둘 다 회계담당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서로 고충을 나누다보니 자연스럽게 자주 연락하게 됐어요.
-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첫인상이 어땠나요?
‘이름만 들어도 멋있다! 뭐 하는 단체지?’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재단에 입사했을 때 복지세상이 풀뿌리희망재단 지원으로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사업을 진행할 때라, 연말에 송년잔치🎁를 간 적이 있거든요. 그 때 참여하신 모든 분들과 진행 내용을 공유하고 식사하는 모습이 화기애애해서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같은 건물에 있다 보니 복지세상이 뭘 하는지 조금씩 알아갈 수 있었는데요, 제겐 너무나 어려운 복지정책을 생산하고 인권과 관련된 활동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차차 알아가고 있답니다! ^^
- 최근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관심 갖게 된 이유도 같이 알려주세요.
제가 운동을 하고 있는데요, 1년 째 같은 걸 하다보니까 실내 암벽등반이 해보고 싶어졌어요. 여전히 헬린이(헬스 초보)지만요. 운동 말고도 공부에 대한 갈망이 좀 있어요. 그래서 초등과정 수학문제집을 사서 풀지, 제2외국어 공부를 할지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아! 저 8월 말에 의도치 않게 고양이집사가 됐습니다. :) 막둥이라는 예쁜 턱시도 고양이❤가 저희 집 막내로 들어왔어요. 어찌나 에너지가 넘치는지 소중한 화분을 못살게 굴어서 얄밉다가도 제 옆에 와서 누우면 그렇게 예쁩니다. 아기고양이를 키우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동물을 상품으로 취급하는 펫샵, 생명에 대한 책임감 없이 사람 사정으로 반려동물을 길에 두고 오는 동물유기는 없어졌으면 합니다.
- 안수경 후원자님이 생각하는 살기 좋은 우리 동네(복지세상)은 어떤 모습인가요?
지난번에 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진행한 도시아카데미를 듣고 나서 ✔배리어프리에 대한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그래서 살기 좋은 동네라고 하면 누구나 편하게 어디든 갈 수 있고, 본인 의지대로 살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배리어프리라고 하면 몸이 불편한 분이나, 유아차를 쓰는 아이 있는 분을 위한 거라고 생각하는데, 결국 도보의 문턱이 낮아지고 하면 모두에게 좋은 거잖아요? 내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무시하거나 무관심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 마지막으로 복지세상에게 바라는 점이나 복지세상과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
제가 생각하기에 복지세상은 우리가 살다보면 잊고 지내기 쉬운 가치나 인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드는 활동을 하는 것 같아요. 내가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는 없지만 결국엔 나에게 큰 도움이 되는? 사실 지금 하는 일을 설명하는 게 쉽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누구나 알기 쉽게 카드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개념정리해주면 어떨까 싶어요. 더 많은 사람들이 정책제안 내용을 알았으면 좋겠네요, 진짜로.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멋있는 구름까지 볼 수 있게 날이 개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안수경 후원자님 덕분에 금요일 오후가 더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복지세상의 걸음걸음 열렬히 응원해주세요! 시간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인터뷰 진행 : 2021년 9월 17일(금) 오후 4시 30분
-인터뷰 장소 : 불당동 투닷츠
-인터뷰어 : 성선화 간사
-정리 : 성선화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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